엑셀로 만들어보는 첫 번째 퀀트 전략

주식 투자를 하면서 ‘나만의 퀀트 전략‘을 꿈꿔보신 적 있으신가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엑셀만으로도 충분히 퀀트 투자의 첫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엑셀을 활용하여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퀀트 전략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데이터 준비**부터 **백테스팅**까지, 퀀트 투자의 핵심 단계를 엑셀로 구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투자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노하우까지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셀 퀀트 전략, 더 이상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엑셀로 만들어보는 첫 번째 퀀트 전략

 

데이터 준비 및 가공

퀀트 전략의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튼튼한 기초공사 없이 멋진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양질의 데이터 확보정교한 가공 없이는 수익성 있는 퀀트 전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데이터 준비 및 가공 단계는 크게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정제, 데이터 변환, 데이터 통합의 4가지 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퀀트 전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예: Bloomberg, Refinitiv)나 증권사 API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무료 데이터 소스도 있지만, 데이터 품질이나 업데이트 빈도 면에서 유료 데이터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할까요?

  • 가격 데이터: OHLC(Open, High, Low, Close) 가격, 거래량, 수정 주가 등
  • 재무 데이터: 기업의 재무제표(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 관련 지표
  • 거시경제 데이터: 금리, 환율, GDP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 특수 데이터: 뉴스 sentiment, 소셜 미디어 데이터, 애널리스트 전망 등 (전략에 따라)

수집할 데이터 종류는 퀀트 전략의 아이디어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면 재무제표 데이터가 중요할 것이고, 모멘텀 전략을 활용한다면 가격 데이터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데이터 수집 시 고려 사항

  • 데이터 품질: 데이터 정확성, 결측치 여부, 이상치 존재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데이터 범위: 충분한 기간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백테스팅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최소 5년, 가능하다면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데이터 업데이트 빈도: 실시간 또는 최소 일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데이터 저장 방식: 수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예: MySQL, PostgreSQL)를 구축해야 합니다.

데이터 정제

데이터를 수집했다면, 이제 데이터를 정제할 차례입니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 소스에서 데이터를 가져왔더라도, 실제 분석에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데이터 정제는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분석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오류를 제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결측치 처리

결측치(Missing Value)는 데이터 분석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결측치를 무시하고 분석을 진행하면 결과가 왜곡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결측치 처리 방법

  • 제거: 결측치가 포함된 행 또는 열을 제거합니다.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결측치 비율이 낮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체: 결측치를 다른 값으로 대체합니다. 평균값, 중앙값, 최빈값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보간: 시계열 데이터의 경우, 선형 보간, 스플라인 보간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결측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 모델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결측치를 예측합니다.

이상치 처리

이상치(Outlier)는 다른 값들과 동떨어진 극단적인 값을 의미합니다. 이상치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왜곡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상치 탐지 방법

  • 통계적 방법: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이상치를 탐지합니다 (예: 3-sigma rule).
  • 시각화 방법: 박스 플롯, 산점도 등을 이용하여 이상치를 시각적으로 확인합니다.
  • 머신러닝 방법: Isolation Forest, One-Class SVM 등의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이상치를 탐지합니다.

이상치 처리 방법

  • 제거: 이상치를 제거합니다.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대체: 이상치를 다른 값으로 대체합니다. Winsorizing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변환: 로그 변환, 제곱근 변환 등을 통해 이상치의 영향을 줄입니다.

데이터 형식 통일

데이터 형식이 통일되지 않으면 분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날짜 형식이 “YYYY-MM-DD”와 “MM/DD/YYYY”로 혼용되어 있다면, 하나의 형식으로 통일해야 합니다.

문자열 데이터의 경우, 대소문자를 통일하고 불필요한 공백을 제거해야 합니다.

데이터 변환

데이터를 정제했다면, 이제 데이터를 변환할 차례입니다. 데이터 변환은 퀀트 전략에 필요한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일별 가격 데이터를 이용하여 주간 수익률을 계산하거나, 재무제표 데이터를 이용하여 재무 비율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피처 엔지니어링

피처 엔지니어링은 기존 데이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변수를 생성하는 과정입니다. 퀀트 전략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시

  • 가격 데이터: 이동평균, 변동성, 모멘텀 지표 (RSI, MACD 등)
  • 재무 데이터: PER, PBR, ROE, 부채비율 등
  • 거시경제 데이터: 금리 변화율, GDP 성장률 변화율 등

피처 엔지니어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유용한 피처를 발굴해야 합니다.

데이터 스케일링

데이터 스케일링은 변수들의 값 범위를 일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머신러닝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종류

  • Min-Max Scaling: 값을 0과 1 사이로 조정합니다.
  • Standard Scaling: 값을 평균이 0이고 표준편차가 1이 되도록 조정합니다.
  • Robust Scaling: 이상치에 덜 민감한 스케일링 방법입니다.

데이터 통합

여러 데이터 소스를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를 통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가격 데이터와 재무제표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두 데이터를 종목 코드와 날짜를 기준으로 병합해야 합니다.

데이터 병합

종류

  • Inner Join: 두 데이터프레임에서 공통된 키 값을 가진 행만 병합합니다.
  • Left Join: 왼쪽 데이터프레임의 모든 행과, 오른쪽 데이터프레임에서 왼쪽 데이터프레임과 일치하는 키 값을 가진 행을 병합합니다.
  • Right Join: 오른쪽 데이터프레임의 모든 행과, 왼쪽 데이터프레임에서 오른쪽 데이터프레임과 일치하는 키 값을 가진 행을 병합합니다.
  • Outer Join: 두 데이터프레임의 모든 행을 병합합니다.

데이터 집계

데이터를 특정 기준(예: 종목, 월, 분기)으로 그룹화하여 통계값(예: 평균, 합계, 최대값, 최소값)을 계산합니다.

데이터 준비 및 가공은 퀀트 전략 개발의 핵심 단계입니다. 꼼꼼한 데이터 준비 과정을 거쳐야만, 신뢰성 있는 백테스팅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실제 투자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퀀트 전략의 ‘재료’와 같습니다. 좋은 재료를 잘 손질해야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듯이, 양질의 데이터를 정교하게 가공해야 성공적인 퀀트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표 선택 및 계산

퀀트 전략의 핵심은 결국 ‘어떤 지표를 활용하여 매수/매도 시점을 포착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치 노련한 항해사가 나침반과 해도에 의존하듯, 퀀트 투자자는 자신만의 ‘지표’라는 무기를 가지고 시장이라는 거친 바다를 헤쳐나가야 하죠! 그렇다면 어떤 지표를 선택하고,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요? 함께 파헤쳐 봅시다!

나만의 무기, 어떤 지표를 선택해야 할까?

지표 선택은 마치 ‘나에게 맞는 옷’을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히 유명하거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지표를 무턱대고 따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투자 성향, 목표, 그리고 분석하고자 하는 시장 상황에 ‘딱’ 맞는 지표를 선택해야 합니다.

  1. 기술적 지표 vs 기본적 지표: 기술적 지표는 과거 주가와 거래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주가를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동평균선, MACD, RSI 등이 대표적이죠. 반면, 기본적 지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 산업 동향, 경제 상황 등을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됩니다. PER, PBR, ROE 등이 그 예시입니다. 어떤 지표가 더 ‘좋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투자 스타일에 따라, 혹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추세 추종 지표 vs 역추세 지표: 추세 추종 지표는 현재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다면 매수하고, 하락 추세에 있다면 매도하는 방식이죠. 이동평균선 돌파, MACD Golden Cross 등이 대표적인 추세 추종 지표입니다. 반면, 역추세 지표는 시장의 과매수/과매도 구간을 포착하여 반전 시점을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RSI, Stochastic Oscillator 등이 대표적인 역추세 지표이죠.
  3. 변동성 지표: 변동성 지표는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여 위험 관리 및 투자 전략 수립에 활용됩니다. ATR (Average True Range), 볼린저 밴드 등이 대표적인 변동성 지표입니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보수적인 투자를, 변동성이 낮은 시기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표,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지표를 선택했다면, 이제 실제로 계산을 해봐야겠죠? 엑셀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지표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이동평균선 (Moving Average): 가장 기본적인 지표 중 하나인 이동평균선은 특정 기간 동안의 주가 평균값을 연결한 선입니다. 5일 이동평균선, 20일 이동평균선 등이 흔히 사용되죠. 엑셀에서는 AVERAGE 함수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2 셀부터 B6 셀까지의 주가 평균을 구하려면 =AVERAGE(B2:B6)와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2. 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MACD는 장기 이동평균선과 단기 이동평균선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MACD 선, Signal 선, 그리고 이 둘의 차이를 나타내는 Histogram으로 구성됩니다. 엑셀에서는 조금 복잡하지만, 다음 단계를 따라 하면 MACD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12일 지수이동평균 (EMA) 계산: 엑셀에서 EMA를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MA = (Close - Previous EMA) * (2 / (N + 1)) + Previous EMA (여기서 Close는 당일 종가, N은 기간). 첫 번째 EMA 값은 단순 이동평균으로 시작합니다.
    • 26일 지수이동평균 (EMA) 계산: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26일 EMA를 계산합니다.
    • MACD 선 계산: MACD 선은 12일 EMA에서 26일 EMA를 뺀 값입니다. 즉, MACD = 12일 EMA - 26일 EMA
    • Signal 선 계산: Signal 선은 MACD 선의 9일 EMA입니다.
    • Histogram 계산: Histogram은 MACD 선에서 Signal 선을 뺀 값입니다. 즉, Histogram = MACD - Signal
  3. RSI (Relative Strength Index): RSI는 주가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0부터 100까지의 값을 가지며,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 상태로 판단합니다. 엑셀에서는 다음과 같이 RSI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상승폭 (U) 및 하락폭 (D) 계산: 전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면 U = (당일 종가 – 전일 종가), 하락했다면 D = 0. 반대로, 전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면 D = (전일 종가 – 당일 종가), 상승했다면 U = 0.
    • 평균 상승폭 (AU) 및 평균 하락폭 (AD) 계산: U와 D의 14일 평균값을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14일을 사용). 초기 AU와 AD는 단순 평균으로 계산하고, 이후에는 지수 이동 평균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RS (Relative Strength) 계산: RS = AU / AD
    • RSI 계산: RSI = 100 – (100 / (1 + RS))

주의: 엑셀에서 지표를 계산할 때는 데이터의 개수, 기간 설정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엑셀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지표 조합, 시너지 효과를 노려라!

하나의 지표만으로는 완벽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마치 여러 악기가 조화롭게 연주될 때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하듯, 여러 지표를 조합하여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추세 추종 + 역추세: 추세 추종 지표로 큰 흐름을 파악하고, 역추세 지표로 세밀한 매수/매도 시점을 포착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이동평균선이 상승 추세에 있을 때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 매수하는 방식이죠.
  • 변동성 + 추세: 변동성 지표로 시장의 위험 수준을 파악하고, 추세 지표로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ATR이 높아 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보수적인 투자를, ATR이 낮아 시장 변동성이 작을 때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방식입니다.
  • 기본적 지표 + 기술적 지표: 기본적 분석을 통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을 선별하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매수/매도 시점을 포착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PER가 낮은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 MACD Golden Cross가 발생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지표 조합은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고, 백테스팅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표 최적화, 끊임없는 개선!

지표를 선택하고 계산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최적화’입니다. 아무리 좋은 지표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지표의 파라미터를 조정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마치 숙련된 장인이 연장을 갈고 닦듯, 퀀트 투자자도 끊임없이 지표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 파라미터 조정: 이동평균선의 기간, MACD의 단기/장기 이동평균선 기간, RSI의 과매수/과매도 기준 등 지표의 파라미터를 조정하여 성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가중치 부여: 여러 지표를 조합하여 사용할 때, 각 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투자 결정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지표에는 60%, B 지표에는 40%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죠.
  • 조건 추가: 특정 조건이 만족될 때만 지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만 MACD Golden Cross를 매수 신호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주의: 지표 최적화는 과거 데이터에 ‘과최적화 (Overfitting)’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에만 지나치게 맞춰진 지표는 실제 투자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화된 지표를 실제 투자에 적용하기 전에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지표, 맹신하지 마라!

지표는 투자 결정을 돕는 ‘도구’일 뿐, ‘절대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지표가 아무리 좋은 신호를 보내더라도, 시장 상황, 경제 상황, 그리고 기업의 펀더멘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마치 노련한 항해사가 나침반과 해도를 참고하되, 자신의 직감과 경험을 믿고 항해하듯, 퀀트 투자자도 지표를 참고하되, 자신의 판단력을 믿고 투자해야 합니다. 잊지 마세요! 투자의 최종 책임은 언제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요!

 

백테스팅 방법

퀀트 전략의 심장을 뛰게 하는, 바로 그 백테스팅! 이제 엑셀로 구축한 퀀트 전략을 과거 데이터에 적용하여 실제 투자였다면 어떠했을지 시뮬레이션해볼 차례입니다. 백테스팅은 단순히 ‘과거 데이터에 전략을 적용해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전략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하여 실제 투자 환경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백테스팅 환경 구축

데이터 준비: 백테스팅의 성패는 데이터의 품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서 준비하고 가공한 주식 데이터, 재무 데이터 등을 엑셀 시트에 정리합니다. 데이터 기간은 전략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5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더욱 robust한 전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거래 규칙 정의: 엑셀에 구현된 퀀트 전략의 매수/매도 조건을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A 지표가 B 값 이상일 때 매수”, “C 지표가 D 값 이하일 때 매도”와 같이 구체적인 규칙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은 엑셀 함수 (IF, AND, OR 등)를 활용하여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가상 계좌 설정: 백테스팅을 위한 가상 계좌를 설정합니다. 초기 투자 금액을 설정하고, 매매 수수료, 세금 등 실제 투자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반영합니다. 엑셀 시트에 가상 계좌의 잔고, 보유 주식 수, 매매 내역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백테스팅 시뮬레이션

데이터 순차 적용: 과거 데이터의 시작일부터 하루씩 순차적으로 전략을 적용합니다. 각 날짜의 데이터에 따라 매수/매도 조건이 충족되는지 확인하고, 가상 계좌에 매매를 반영합니다.

매매 시뮬레이션: 매수 조건이 충족되면 가상 계좌에서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주식을 매도합니다. 이때 매매 수수료, 세금 등을 고려하여 가상 계좌의 잔고를 업데이트합니다.

결과 기록: 각 거래의 날짜, 종목, 매매 가격, 수량, 수수료, 세금, 잔고 등을 엑셀 시트에 기록합니다. 이러한 기록은 백테스팅 결과 분석 및 전략 개선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엑셀 함수 활용 팁

INDEX, MATCH 함수: 특정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찾아올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날짜의 주가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특정 종목의 재무 데이터를 가져올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IF 함수: 매수/매도 조건을 구현할 때 필수적인 함수입니다. 특정 조건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따라 다른 값을 반환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AND, OR 함수: 여러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A 지표가 B 값 이상이고, C 지표가 D 값 이하일 때”와 같이 복잡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SUMIF, AVERAGEIF 함수: 특정 조건에 맞는 데이터의 합계 또는 평균을 계산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간 동안의 수익률 합계를 계산하거나, 특정 종목의 평균 매수 가격을 계산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백테스팅 시 유의 사항

과최적화 (Overfitting) 주의: 과거 데이터에 지나치게 최적화된 전략은 실제 투자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테스팅 결과가 좋더라도,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robust하게 작동하는지 검증해야 합니다.

거래 비용 고려: 매매 수수료, 세금 등 거래 비용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백테스팅 시 이러한 거래 비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데이터 스누핑 바이어스 (Data Snooping Bias) 경계: 백테스팅 과정에서 특정 종목이나 기간에 유리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은 데이터 스누핑 바이어스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전략을 평가하고, 편향된 결과를 피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 변화 고려: 과거의 시장 상황이 미래에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백테스팅 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실제 투자 시에는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단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 종목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백테스팅 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시뮬레이션해보고,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테스팅 결과 해석

백테스팅 결과는 단순히 수익률로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총 수익률 (Total Return): 백테스팅 기간 동안의 총 수익률은 전략의 성과를 나타내는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하지만 총 수익률만으로는 전략의 안정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연평균 수익률 (Annualized Return): 총 수익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서로 다른 기간의 전략 성과를 비교할 때 유용합니다.

최대 낙폭 (Maximum Drawdown): 백테스팅 기간 동안 자산 가치가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하락한 비율입니다. 최대 낙폭은 투자자가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나타냅니다.

샤프 지수 (Sharpe Ratio):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샤프 지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승률 (Win Rate): 전체 거래 횟수 대비 수익을 낸 거래 횟수의 비율입니다. 승률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DD 회복 기간: MDD 이후, 손실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입니다. 투자 기간을 설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백테스팅, 끊임없는 개선의 여정

백테스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전략을 개선하고,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백테스팅 결과를 분석하여 전략의 약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지표를 추가하거나, 매매 규칙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략을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퀀트 투자는 과학과 예술의 조화와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이라는 과학적인 접근 방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라는 예술적인 감각이 결합되어야 성공적인 퀀트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엑셀을 활용한 퀀트 전략 개발은 그 첫걸음입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완성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성과 분석 및 개선

퀀트 전략, 야심차게 엑셀로 구축했는데… 이제 중요한 건 뭘까요? 🤔 바로 ‘성과 분석 및 개선’ 단계입니다! 백테스팅 결과만 덩그러니 보고 “오, 수익률 좋네!” 하고 끝낼 순 없잖아요? 퀀트의 세계는 냉정하니까요! 🥶

꼼꼼한 성과 지표 분석: 숫자가 말해주는 진실

백테스팅 결과를 엑셀에 보기 좋게 정리했다면, 이제 꼼꼼하게 뜯어볼 시간입니다. 단순히 수익률만 보지 말고, 다양한 각도에서 전략의 성과를 파악해야 해요.

  • 총 수익률 (Total Return): 당연히 중요하죠! 하지만 맹신하지 마세요. 뒤에 나올 다른 지표들과 함께 봐야 합니다.
  • 연평균 수익률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복리 효과를 고려한 연평균 수익률입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중요해지는 지표죠.
  • 최대 낙폭 (Maximum Drawdown, MDD): 멘탈 관리의 핵심! 😫 투자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을 의미합니다. MDD가 너무 크면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쉽게 투자하기 어렵겠죠?
  • 변동성 (Volatility): 수익률의 변동폭을 나타냅니다. 변동성이 클수록 위험하다고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표준편차를 사용합니다.
  • 샤프 지수 (Sharpe Ratio):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높을수록 좋은 전략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 이상이면 괜찮다고 봅니다.)
  • 승률 (Winning Rate): 얼마나 자주 수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승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참고할 만합니다.
  • 손익비 (Profit Factor): 수익을 낸 거래의 총 이익과 손실을 낸 거래의 총 손실 비율입니다. 1보다 크면 수익이 손실보다 크다는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표들이 있지만, 이 정도만 꼼꼼하게 분석해도 전략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엑셀 함수를 활용하면 이런 지표들을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시각화의 힘: 그래프로 한눈에 파악하기

숫자만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머리가 아파올 수 있습니다. 😵‍💫 이럴 땐 시각화의 힘을 빌려 보세요! 엑셀의 다양한 그래프 기능을 활용하면, 전략의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수익률 곡선:** 시간 흐름에 따른 수익률 변화를 보여줍니다. 꾸준히 우상향하는지, 아니면 롤러코스터를 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DD 그래프:** MDD가 발생한 시점과 크기를 보여줍니다. MDD가 발생하는 빈도와 지속 기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수익 분포도:** 수익률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수익률이 특정 범위에 몰려 있는지, 아니면 넓게 퍼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그래프들을 통해 전략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전략 개선: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기

성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을 개선할 차례입니다.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파라미터 최적화:** 전략에 사용된 파라미터 값을 조정하여 성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동평균선의 기간을 변경하거나, RSI의 과매수/과매도 기준을 조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엑셀의 ‘해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최적의 파라미터 값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지표 추가/변경:** 기존에 사용하던 지표 외에 다른 지표를 추가하거나, 기존 지표를 다른 지표로 대체하여 성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량을 활용한 지표를 추가하거나, MACD 대신 다른 추세 추종 지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 매매 규칙 변경:** 매수/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규칙을 변경하여 성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절매 규칙을 추가하거나, 익절매 규칙을 변경해 볼 수 있습니다.
  • 자산 배분 전략 변경:**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자산 배분 비율을 조정하여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변경하거나, 금이나 원자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볼 수 있습니다.

전략을 개선할 때는 항상 ‘과최적화 (Overfitting)’를 경계해야 합니다. 과거 데이터에만 지나치게 맞춰진 전략은 실제 시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전략을 개선해야 합니다.

엑셀의 한계 극복: 더 강력한 백테스팅 도구 활용

엑셀은 간단한 퀀트 전략을 테스트하기에는 유용하지만, 복잡한 전략이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만약 엑셀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전략을 개발하고 싶다면, 더 강력한 백테스팅 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 파이썬 (Python): 퀀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다양한 퀀트 관련 라이브러리 (Pandas, NumPy, Matplotlib, TA-Lib 등)를 활용하여 엑셀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백테스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R:** 통계 분석에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퀀트 모델링 및 분석에 유용한 다양한 통계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 TradingView:** 웹 기반의 트레이딩 플랫폼입니다.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Pine Script)를 사용하여 간단한 퀀트 전략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 Quantopian:** (현재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지만) 과거에는 무료로 퀀트 전략을 개발하고 백테스팅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플랫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면 엑셀로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전략을 개발하고, 더 정확한 백테스팅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퀀트 투자에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

꾸준한 모니터링과 리밸런싱: 전략의 생명 연장

퀀트 전략은 한 번 만들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전략도 그에 맞춰 진화해야 합니다. 꾸준히 전략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리밸런싱 (Rebalancing)해야 전략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성과 점검:**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전략의 성과를 점검하고,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지, MDD는 허용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시장 변화 감지:**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 전략의 성과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 리밸런싱:** 자산 배분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자산 비중을 원래대로 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비중이 너무 높아졌다면 일부를 매도하고 채권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리밸런싱할 수 있습니다.
  • 전략 재평가:** 전략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부진하다면, 전략 자체를 재평가해야 합니다. 전략이 더 이상 시장에 맞지 않는다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거나, 기존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합니다.

퀀트 투자는 끊임없는 학습과 개선의 과정입니다. 엑셀로 시작한 여러분의 퀀트 여정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

 

지금까지 엑셀을 활용한 간단한 퀀트 전략을 함께 만들어보았습니다. 데이터 준비부터 백테스팅까지, 퀀트 투자의 기본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시는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소개해 드린 방법 외에도 엑셀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표를 추가하고, 투자 조건을 변경해보면서 자신만의 전략을 발전시켜 보세요.

퀀트 투자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을 통해 발전하는 분야입니다. 엑셀을 발판 삼아 데이터 분석 능력을 키우고, 성공적인 투자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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